듭다.... 살리도....

이야기 2020. 8. 30. 14:29

 곧 8월이 끝난다. 열대야때문에 새벽에 두 시간동안 잠을 못 자고 깨어있었다. 주말이니 다행이지, 평일이었다면.... 날이 하도 뜨겁고 해서 기상청 홈페이지에 갔다. 울산 지역 8월 평균기온을 보니 최근 10년을 기준으로 해서 2013년도 다음으로 2020년이 높았다. 6월 평균기온은 더욱 끔찍했는데 똑같은 기준으로 확인하니까 2020년이 가장 더웠다. 올해보다 더 더운 해를 찾으려면 자그마치 2005년까지 거슬러 가야했다.

 

 올해는 기나긴 장마가 7월을 다 잡아먹었기에 더위가 중간에 사그라 들었지, 장마가 없었다면 올 봄에 여러 뉴스에 나온대로 역사상 가장 뜨거운 여름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런 경향이 앞으로 더하면 더하지, 덜하지는 않을 듯 하고, 평생을 무더위와 함께 살아야한다. 우짜노....

Posted by 스피커폭파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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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ong The Way (Live)

음악 2020. 8. 21. 21:17

 

 This one is called "Along The Way" from Bad Religion.

 

 뱃 륄뤼즌의 얼롱 더 웨이. 음원보다 라이브가 더 좋은 곡이다. 40년 가까이 된 곡이고 수많은 영상이 있는데 나는 2002년도 Rock Am Ring에서 부른 것을 가장 좋아한다. 그래, 바로 위에 영상이다. 박자를 타면서 Ph.d 그래핀은 힘있고 걸걸한 목소리로 랩을 한다. 랩이 다른 게 있나, 운율이 있고 박자를 타면 랩이지 뭐. 이 곡은 멋지다. 가사도 좋고 분위기도 흥겹고. 살면서 여러 상황을 지난다. 버티고 때론 힘들게 싸우고 또 나아간다. 이 어려운 시기를 다들 잘 버티길 바랄 뿐이다.

 

 배드 릴뤼젼은 코로나로 인해 올 해는 공연은 없을 거라고 했지만 40주년 기념으로 "DO WHAT YOU WANT"라는 책을 냈다. 며칠 전에 발간했고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곡을 책 제목으로 넣었다. 프로페서 그래핀, 미스터 브렛, 제이 벤틀리, 브라이언 베이커 등 20년 넘게 같이 한 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여러 이야기를 풀지 않았을까? 영어가 된다면 한 번 읽어보고 싶군.... 레딧에서 봤는데 29년동안 Bad Religion 기타리스트였던 그렉 헷슨(위 영상에 나오는 대머리, 2013년도에 밴드에서 짤림.)이 어디 팟캐스트에 나와서 자신은 책을 쓰는데 참여 안 했다 하고, 밴드가 아직까지 자신에게 보수를 지불하지 않아서 고소했다는 썰을 풀었다. 멤버들 사이에서 별 일이 많았던 모양이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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